보드게임 추천-루미큐브
- 생활 정보-Life information
- 2020. 3. 10. 21:53
보드게임 추천-루미큐브
안녕하세요. 오늘은 집순이를 위한 보드게임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. 루미큐브라고 들어보셨나요? 저는 대학교 때 처음 해보고 최근에 구매를 했어요. 그때는 루미큐브가 되게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해보니 이렇게 단순할 수가 없네요. 코로나때문에 돌아다니지도 못하니깐 집에서 밀린 드라마나 영화 보기도 한계에 다다랐었는데 몇 달 전에 사놓고 잊고지냈던 루미큐브가 생각났어요. 오랜만에 하니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했네요. 그래서 여러분께도 추천해 드리고 싶어서 가져와 봤습니다. 그럼 같이 알아볼까요?
생각보다 포장 상자 크기가 커요. 루미큐브 숫자 배열을 위해 판이 같이 들어있는데 아무래도 판 길이 때문에 이렇게 커진 것 같아요. 근데 굳이 밖에 들고 나가서 할 일이 잘 없으니 크게 신경 안 써도 될 것 같아요. 정식 명칭은 루미큐브 클래식이라고 적혀있어요.
상자 뒷면에는 루미큐브 게임 규칙에 대해 사진과 설명이 간략하게 되어 있어요. 만 8세 이상 사용연령 제한이 있는데 아무래도 숫자 순서와 색깔에 따라 이리저리 배열해야 하는 게임 특성상 너무 어린아이들이 하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요. 그리고 숫자 타일을 잘못해서 입에 넣어서 삼키면 질식의 위험도 있으니 어린아이와 함께 게임을 하실 경우 옆에서 잘 보면서 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. 보다보니 메이드 인 이스라엘 이네요ㅋㅋ
루미큐브 상자를 열어볼까요? 루미큐브 클래식 기준으로 기본구성은 1~13까지의 숫자타일 104개(빨강, 주황, 파랑, 검정 각 2개씩)이 검은 주머니 안에 있고 타일 받침대 4개, 지지대 4개, 모래시계 1개, 설명서가 들어가 있어요. 루미큐브 종류에 따라 구성품은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.
설명서는 친절하게 영문과 한국어 2가지 두 가지가 들어가 있어요. 한국어 설명서를 좀 더 자세히 찍어봤어요.
루미큐브가 기본적으로 어떤 게임이냐면 많은 타일을 이용하여 재정렬하거나 붙여서 숫자의 연속성을 만들어 내는 게임이에요. 그래서 설명서에 어떤식으로 숫자가 조합되고 배열될 수 있는지 다양한 경우의 수를 잘 적어놨어요. 게임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옆에 이 설명서를 놓고 시작하시면 좀 더 쉽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게임은 2~4명에서 플레이할 수 있고 그래서 숫자 타일을 세울 수 있는 지지대도 4개가 들어있어요.
구성품 중에 모래시계가 있는데 저 모래가 다 내려오는 시간이 1분 정도여서 자기 차례가 왔을 때 시계를 세팅해서 1분이라는 시간 동안 조합을 해야 해요. 1분이 길다고 느낄 수 있는데 숫자가 많아지면 생각이 많아져서 시간이 후딱 지나가 버린답니다. 사실 모래시계 없이해도 상관은 없어요.
요 사악하게 생긴 숫자가 아닌 타일 2개는 조커 타일이에요. 색과 상관없이 어느 숫자에 붙여도 연결할 수 있는 역할을 해서 승리의 관건이 될 때가 많아요. 조커는 누가 냈던지 상관없이 조합할 때 사용할 수 다시 받침대로 가지고 갈 수는 없어요. 게임이 끝날 때까지 조커를 가지고 있는 게임자는 벌점 30점을 더 받으니 적절하게 사용해주어야 해요.
타일은 총 14개를 가져오게 되고 처음에 숫자를 잘 뽑는 것도 중요한데 이건 운에 맡길 수 밖에 없어요. 전 같은 색 같은 숫자가 이중으로 뽑히는 게 젤 싫더라고요. 5와 11이 벌써 중복이에요ㅠㅠ.
처음 테이블에 세트를 내릴 때는 반드시 세트들의 숫자 합이 30 이상 이어야 합니다. 이것을 '등록'이라고 해요. 등록할 수 없거나 다음에 하기로 했다면 타일을 한 개 가져와야 하고 순서는 다음으로 넘어가요. 합이 30이 되는 조합이 없어서 타일을 하나 가져왔어요.
어떤 경우에는 뽑기 운이 나빠 등록을 못 해서 저 받침판 가득 타일이 쌓일 때가 있어요.
드디어 등록했어요. 숫자 9의 3개 조합과 숫자 12의 3개 조합 2가지를 더해서 30이 되도 등록이 된답니다. 등록 후에는 숫자 타일을 한 개만 내서 여기저기 조합할 수 있어요.
상대편도 등록을 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숫자조합을 하게 되요.
이런 식으로 제가 가지고 있던 숫자 6을 상대편이 내려놓은 조합 앞에 붙일 수 있어요.
상대편이 조커를 사용해서 숫자조합을 했어요. 운 좋게 조커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숫자 6을 가지고 있으면 저 조커는 제가 사용할 수 있답니다.
숫자조합을 3개 이상만 되면 되기 때문에 중간에 끊어서 숫자를 끼워 넣을 수 있답니다.
이렇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숫자 타일을 젤 먼저 없애는 사람이 1등이에요. 게임 한판당 20분 정도 걸리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했어요. 머리는 계속 써야 하는 게임이다 보니 잡생각 없이 게임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. 2명부터 게임진행이 되기떄문에 그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. 소규모로도 충분히 재밌게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고 연령대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다 같이 즐길 수 있어서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즐기면 재밌을 것 같아요. 지면 좀 화가 나긴 해요. ㅋㅋ
루미큐브 보드게임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봤는데 즐거우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립니다. 그럼 다들 보드게임 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봐요. 안뇨오오오옹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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